스타벅스에서 골드레벨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낮에 도서관 갔다 오는길에 클라우드 치케를 테이크 아웃해 왔다.
조각케익을 사면 아메리카노를 주는 행사
뭐 이런 좋은 혜택이 있담
호갱은 당연 맨발로 뛰어가고요...
심지어 1엑스트라 무료: 샷추가 하는 과오를 범하고 말았지..
과유불급인데 나는 참 넘쳐서 문제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은 '노후파산'
제목은 무시무시 하지만 그건 겁주기용일 뿐
내용은 분명 감성 넘칠거라 예상해 본다
내일 읽어야지
쓰리샷 아메리카노의 여파로 여태 잠들지 못하고 있다
내일은 그간 연락 뜸했던 지인을 만나기로 했는데
좋은 컨디션으로 보려면 지금 이 시간이래도
누워야 마땅한 것을 오랜만에 기록이랍시고 기록중인 것이다
소나기가 갑자기 내린다. 엄청난 양으로..
번개를 동반해서 지금 불 다 끄고 있는데
창문이 번쩍 번쩍 한다
그래도 우뢰나 천둥은 없는 걸로 봐서 곧 그칠각..
소콜로프의 브람스 인터메조 117-2를 듣고 있다
이건 눈물나게 좋은 곡...
처음 들었을 때도 지금처럼 늘상 비가오던 우기였는데
그날의 분위기와 곡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진심 울뻔했다,
아 브람스 이 짠내나는 사람아..
뭐 이런 곡을 다 써서 젊은이 감성을 후려치네..
오늘의 하고 싶은 말:
다른 성별의 사람을 대할 때는
기름기를 쏙 뺀, 담백하고 참신하고
한결같고 느긋하고 다소 여유로운 태도를
서로에게 보여주면 좋겠다.
어차피 타인이란 타인에 불과한 존재,
불편하기 마련이고 자연스레 시간이 흐르면 서로에 대한 경계심도 낮아질거라 생각하는데 착한아이 컴플렉스 있는 사람처럼 '네~ 그래요~ 쉬어요~'와 같은 무의미한 젠체하는 태도로 자신을 감추려고 들면 나는 흥미가 급격히 떨어진다.. 오히려 그를 싫고 좋고의 범주를 벗어난, 철저한 타인의 세계에 편입시키고 싶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격... 만약 정말 착한사람을 내가 음해하고 있는 것이라면 벌을 받아야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멍청이를 구분하는 현명한 눈을 가지고 있는거라 봐도 되겠지?
그 멍청이는 또 답답한 카톡을 보내왔다
물론 나는 미리 읽었지만 읽지 않은채 하였고..
세상 모든 남자들이 이렇게 시시하거나 지루하진 않겠지 하며 브람스를 듣는다
인터메조 117-2,
브람스가 만든 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곡이다.
빗줄기가 다시 굵어진다.